기업들 몰려오는 원주 부론산단…첫 입주 협약

기업들 몰려오는 원주 부론산단…첫 입주 협약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3-25 11:14
수정 2024-03-25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개 기업, 1500억 들여 공장 신설

이미지 확대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서울신문 DB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서울신문 DB
강원 원주시가 부론면 노림리 일원에 60만9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과 처음으로 협약을 맺는다.

원주시와 강원도는 8개 기업과 25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합동 투자협약식을 개최한다. 8개 기업(생산품)은 ▲나노인텍(이차전지 팩) ▲넥서스파마(의약품·화장품) ▲대경에스코(열분해유) ▲월드브리지산업(금속판·알루미늄 돔) ▲인바이오(작물보호제) ▲케이스탑(플라스틱 첨가제) ▲필립산업(화장품 용기) ▲한상특수필터(담배 필터)이다. 이 가운데 2곳은 원주에 있고, 나머지 6곳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총 1519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부터 부론산단에 공장을 신설한다. 완공 시점은 부론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6년 12월 전·후에 맞춰졌다. 김흥배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각자 분야에서 높은 성장감과 고유의 경쟁력을 갖춘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투자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282명이고, 협력업체 취업 유발 등 간접고용효과는 1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해 12월 원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카이스개발, SG건설 등으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SPC)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는 IBK투자증권을 비롯한 5개 금융사와 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체결하며 부론산단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2월 공사에 착수해 현재 지장물 철거 중이다.

원주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고 부론산단과 2㎞가량 떨어진 지점에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7년 임시 개통한다는 목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IC 신설과 정주여건 개선 등 산업 인프라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산업인력 확보와 시장 개척,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촉진 등 각종 행정지원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