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허덕이다 헐값에 매각
수요 예측 못해 혈세 낭비 비판
전북 군산시가 고군산 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액을 들여 구매한 2층 버스 2대를 헐값에 팔아넘겨 혈세 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29일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를 운행하던 2층 버스 2대를 지난 7월과 9월 각각 2400만원과 700만원에 매각했다.
![군산시가 헐값에 매각한 2층 버스. 군산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9/SSC_20231129153027_O2.jpg)
![군산시가 헐값에 매각한 2층 버스. 군산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9/SSC_20231129153027.jpg)
군산시가 헐값에 매각한 2층 버스. 군산시 제공
그러나 이용객이 하루 평균 17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아 적자에 허덕이다 1년 전 운행이 중단됐다. 연간 수입은 7000만원에 불과한 반면 적자는 3억 8000여만에 달했다.
군산시는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노선 변화 등을 추진했으나 효과들 거두지 못하고 버스를 매각했다.
이에대해 군산시의회 서동수 의원은 “2층 관광버스가 헐값에 팔려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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