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나바위성당. 익산시 홈페이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6/SSC_20230306140351_O2.jpg)
![익산 나바위성당. 익산시 홈페이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6/SSC_20230306140351.jpg)
익산 나바위성당. 익산시 홈페이지
전북도는 지역 역사와 연계해 치유·힐링 등이 가능한 종교문화 체험시설 기반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익산 나바위성지에 전시시설과 공연장, 연수시설 등을 갖춘 ‘나바위성지문화체험관’이 건립된다. 이곳은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서품 후 처음 발을 디딘 역사적인 의미를 기념해 세운 성당이다. 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300㎡ 규모의 디지털체험관, 전시관, 순례길 조성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익산시는 지역 역사성에 대한 상징적 역할과 천주교 성지순례의 필수적 명소로 부각할 방침이다.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인 군산에는 선교역사관이 건립된다.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한 이후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 등을 설립했고,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다.
![상주사 대웅전. 군산시 홈페이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6/SSC_20230306140354_O2.jpg)
![상주사 대웅전. 군산시 홈페이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6/SSC_20230306140354.jpg)
상주사 대웅전. 군산시 홈페이지
전북도 관계자는 “종교문화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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