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6년만에 해파리 주의보 발령
군산시는 급히 해파리 구제작업 돌입
전북도, 새만금청은 “기온 상승이 원인, 수질 문제는 아니다”
![해파리 구제작업](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11623_O2.jpg)
![해파리 구제작업](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11623.jpg)
해파리 구제작업
전북도와 군산시가 새만금 내수면에서 해파리 떼 구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북도 제공)
27일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내수면에 해파리가 다량 발견됐다. 전북에 해파리떼가 출몰한 건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다. 해파리 수 증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68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근해 표층수온은 1.23도 상승했다. 특히 서해가 5도 내외로 수온 상승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수거된 해파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11722_O2.jpg)
![수거된 해파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11722.jpg)
수거된 해파리
다만 일각에선 생활폐수와 같은 환경오염 영향으로 해파리의 먹잇감인 플랑크톤이 증가한 결과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수질 문제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나타난 해파리는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가 주출현종으로 피해는 적지만 배수갑문 방류시 외측으로 퍼질 수도 있어 구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온이 올라가면 주기적으로 해파리 떼가 출몰하는 것일 뿐 수질과 연관짓는 건 무리다”고 말했다.
새만금청 관계자 역시 “올해 6월 방조제 근처 도시용지 구역에서 TOC(총유기탄소량)는 Ib등급(좋음, 3mg/L이하)으로 조사됐다”며 “해파리 주의보 발령지역과 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볼 때 새만금 지역의 해파리 증가와 새만금 수질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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