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14/SSI_20220714114712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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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총 368건이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약 1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7~8월 사이에 197건(53.5%)이 발생해 총 화재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85건(77.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적 요인 35건(9.5%), 부주의 19건(5.2%)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 세대 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49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실외기의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전용 고용량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문어발식 콘센트는 사용하면 안 되며 외출 시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또 실·내외기 연결 부위 점검을 통해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는 전문가를 통해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실외기 소음과 진동이 평소보다 크다면 즉시 제조업체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주변에 낙엽과 같은 탈 수 있는 물질들은 치워야 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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