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점수는?
19일 오전 대전시 중구 목동 대성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전날 치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을 해보고 있다. 2021.11.19 연합뉴스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의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014건의 글(중복 포함)이 올라왔다. 이는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 2019학년도의 991건보다 많은 수치다.
평가원은 게시된 글들을 취합하고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사안을 제외하고 심사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심사 후 결과는 오는 29일 나온다.
올해 이의 신청은 영어영역(496건)과 과학탐구영역(233건)에서 많았으며 사회탐구영역(146건), 국어영역(108건), 수학영역(19건), 제2외국어/한문(10건), 직업탐구영역(2건) 등에서도 나왔다.
이 가운데 이의 신청 최다 문항은 영어영역 34번(458건)이며, 그다음은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160건)이다.
2022학년도 수능 영어 문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문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이 외에도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40번에 대해서도 이의가 신청됐다. 학생 1, 2의 대화를 읽고 학생 1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으로, 3번이 정답이지만 4번도 복수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회탐구영역 생활과 윤리 4번의 경우 제시문에 나온 ‘갑, 을’ 사상가들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고르는 것인데, 답은 ‘ㄷ, ㄹ’을 묶은 5번이다. 그러나 ‘평화 조약은 어떠한 전쟁 상태도 종식시킬 수 없다’는 ‘ㄴ’도 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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