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곽혜진 기자
입력 2021-10-12 16:52
수정 2021-10-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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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웅,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유포,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고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21.10.5 뉴스1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웅,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유포,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고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21.10.5 뉴스1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날인 8일 조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씨는 지난 9월 23일 윤 전 검찰총장과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윤 전 총장에게는 협박 및 특수협박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사건은 서초경찰서를 거쳐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한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16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고발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이 단체는 윤 전 총장은 직무유기,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들어온 2건의 고소·고발 사건도 같은 부서에서 수사 중이다.

우선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가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겸 기자와 성명불상의 공모인 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고발자인 사준모의 대표 권민식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채널A 강요미수’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했던 일명 ‘제보자 X’ 지모씨가 이번에 공개된 고발장에 자신의 개인 정보가 드러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역시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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