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걷고 있는데 청소기 낙하 ‘아찔’…“누군가 던진 듯”

아파트 단지 걷고 있는데 청소기 낙하 ‘아찔’…“누군가 던진 듯”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6-23 13:00
수정 2021-06-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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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모 아파트단지서 행인 옆에 청소기 낙하…경찰 수사

아파트 단지 길 한복판에 청소기 낙하.  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단지 길 한복판에 청소기 낙하.
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다니는 지상 주차장으로 공중에서 청소기가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주 ‘아파트에서 누가 청소기를 던졌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동생과 누나가 겪은 일”이라며 “고의로 던진 것 같아서 112에 신고는 한 상태”라고 전했다.

글쓴이가 올린 영상을 보면 두 여성이 아파트 지상주차장 통행로를 걸어가는 도중 공중에서 무선청소기가 떨어져 산산조각이 난다. 아파트 건물 쪽이 아닌 길 한복판에 떨어진 것으로 볼 때 실수로 떨어뜨린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시 여성 중 1명이 짐을 실어 나르는 빈 카트를 끌고 가고 있었는데, 한 네티즌은 “카트 소리 시끄럽다고 던진 것 아니냐”고 추측했고, 이에 글쓴이는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저 카트는 아파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카트”라고 댓글을 달았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7일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청소기는 당시 카트를 끌고 가던 여성의 약 1m 옆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졌다. 청소기가 산산조각 날 정도로 부서진 충격으로 볼 때 만약 사람이 맞았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 고의로 청소기를 던진 것인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청소기의 잔해와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떨어진 청소기 소유자를 찾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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