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까지 맞은 인구는 745만여명


백신 접종 기다리는 시민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0일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2021.6.3 연합뉴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36만 7761명으로, 직전일 접종자 수 34만 2576명보다 소폭 늘었다.
접종자 가운데 28만 3855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만 3906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27만 7137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해당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842만 6147명)의 57.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7.2%다.
화이자 백신의 대상자(372만 9408명) 대비 접종률은 1차 70.4%, 2차 44.7%다.
전날 위탁의료기관 접종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만 4298명이다.
이 중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통해 백신을 맞은 사람은 1925명이며, 이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9일간 누적 접종자는 1만 8070명이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해서는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101만 2800명분은 이날 국내에 도착해 30~60세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 2393명이 오는 10∼20일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맞을 예정이다.
한편 사전예약이 마감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은 전날부터 주로 60세 이상이 맞는다.
지금까지는 만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각 기관에서 나오는 잔여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60세 이상만 예비명단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60세 미만의 경우 9일까지 접종이 가능하고 10일부터는 명단에서 제외된다.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얀센 잔여백신도 예비명단을 활용해 60세 이상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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