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주장 일축 …김남국 “국민 불안 조장”
![중대본 브리핑 하는 손영래 사회전략반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8/SSI_20210418205601_O2.jpg)
![중대본 브리핑 하는 손영래 사회전략반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8/SSI_20210418205601.jpg)
중대본 브리핑 하는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8 뉴스1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백신”이라며 “해외 지도자층에서도 접종한 사람이 많은데 해당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지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해외 방문 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는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왜곡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에 대해서만 허가한 상태다.
손 반장은 “괌의 경우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는 것이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의원의 주장에 “의사 출신의 정치인이 백신까지 갈라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해서야 되겠느냐”며 “야당의 이런 모습을 보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게 아니라, 떨어뜨리려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일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