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시원·쪽방 살던 1241명 공공임대주택 입주”

서울시 “고시원·쪽방 살던 1241명 공공임대주택 입주”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1-18 10:01
수정 2021-01-18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일 오후 서울 한 쪽방촌 일대 주택 빨랫줄에 세탁한 마스크가 걸려 있다. 2020.3.16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한 쪽방촌 일대 주택 빨랫줄에 세탁한 마스크가 걸려 있다. 2020.3.16 연합뉴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던 서울 지역 1241명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로 고시원이나 쪽방, 여인숙, 지하창고 등 비주택이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반지하에서 살던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이들 가운데 461명은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입주까지 완료했고, 나머지 780명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는 상담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기준에 부합하는 주거취약계층 대상자의 공동임대주택 입주 신청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입주 후에도 가스요금·전기요금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필요한 자활·돌봄서비스를 연계했다.

시는 올해부터 대상자 발굴 지역을 기존 중·용산·동작·관악·구로구에서 성북·노원·광진·금천구를 포함해 9개 구로 늘리기로 했다. 강남구와 양천구는 시와 별도로 국토교통부 주거상향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이를 자체 추진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