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였다”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여객선도 통제(종합)

“발 묶였다”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여객선도 통제(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07 18:10
수정 2021-0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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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제설작업
제주공항 제설작업 제주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린 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특수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1.1.7 연합뉴스
북극발 한파로 강한 눈보라 휘몰아쳐
항공기 81편 결항·11편 지연 운항
7일 제주에 북극발 한파가 몰고 온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한 데 이어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산지에 발효했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15.5도, 제주(제주시 건입동) 영하 2.7도, 서귀포 영하 2.6도, 성산 영하 2.9도, 고산 영하 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와 대설경보가, 산지와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앞을 보기 힘든 강한 눈보라와 높은 파도로 항공기와 여객선은 발이 묶였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윈드시어)과 강풍·대설 특보가 동시에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는 81편(출발 40편, 도착 41편)이 결항하고, 11편(출발 4편, 도착 7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71편(출발 85편, 도착 86편)이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5척도 모두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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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1.1.7 뉴스1
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1.1.7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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