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15명, 주말인데도 증가…평일 1천명 되나(종합)

신규확진 615명, 주말인데도 증가…평일 1천명 되나(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2-07 10:01
수정 2020-12-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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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늘어 누적 3만 81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3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낸 것이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 검사기관이 줄면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기 때문에 확진자 수 역시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지난 이틀간 주말에 확진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날 양성률 4.39%를 평일 검사 건수에 대입해 보면 이번 주 평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집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8일 0시부터 향후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지역발생 580명 중 수도권 4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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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출근길
불안한 출근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7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중순 이후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상황이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0일째로 한 달간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8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599명)보다 19명 줄었지만, 여전히 500명대 후반을 유지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2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일별로 419명→463명→400명→470명→422명 등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33명, 전북 21명, 경남 15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강원·경북 각 9명, 대구 5명, 광주 3명, 대전·전남 각 2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8명이다.

곳곳서 산발적 일상감염 잇따라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날까지 총 22명이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원 관련 사례에서는 입소자, 종사자, 가족 등 총 27명이 감염돼 치료받고 있다.

그 밖에 ▲서울 종로구 음식점(누적 76명)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26명) ▲경기 양평군 개군면 관련(20명) ▲경북 김천시 일가족(11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16명) ▲부산 해운대구 일가족(13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35명…전날 이어 30명대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32명)에 이어 30명대를 나타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서울(13명), 인천(3명), 경기·부산·광주(각 2명), 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4명, 경기 156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44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 4명 늘어…양성률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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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63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63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26명이다.

전날 하루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만 4509건으로, 직전일 1만 4371건보다 138건 많았다. 하지만 이는 직전 마지막 평일(2만 3086건)보다 크게 적은 것이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24%(1만 4509명 중 615명)로, 직전일 4.39%(1만 4371명 중 63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9%(320만 9376명 중 3만 8161명)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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