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동 콜센터서 21명 집단감염…대부분 젊은 여성


콜센터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한 건물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 건물에 입주한 신한생명·신한카드 천안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왔다. 2020.11.5 연합뉴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부동 콜센터 직원 20명의 거주지가 시 전역에 분포된 데다 대부분 젊은 여성이라 영유아 자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맞벌이 가정 등 가정 돌봄이 어려운 영유아가 있는 어린이집에는 당번 교사를 배치, 긴급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천안에는 모두 634곳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1만9285명이 교육받고 있다.
한편 4일 천안 신부동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5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천안과 아산시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방역조치를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준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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