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군 대상, 산림 화재시 조기 진화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고성산불 당시 진화 헬기가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담고 있는 모습. 2020.5.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02/SSI_20200502104855_O2.jpg)
2020.5.2 연합뉴스
![지난 5월 고성산불 당시 진화 헬기가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담고 있는 모습. 2020.5.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02/SSI_20200502104855.jpg)
지난 5월 고성산불 당시 진화 헬기가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담고 있는 모습.
2020.5.2 연합뉴스
2020.5.2 연합뉴스
소방청은 3일 해당 지역의 산림 화재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비상소화장치 설치사업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났을 때 고성 홍와솔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소화장치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당시 이 마을에서는 주택 23채 가운데 19채가 산불 피해를 입지 않았다.
비상소화장치는 소화장치함과 두루말이 호스(호스릴), 관창(노즐), 옥외 소화전 등으로 구성된다. 산림지역이나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곳, 전통시장 등에 주로 설치된다. 소방청은 “비상소화장치 관리자로 이장 등을 지정하고, 지역 주민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방서가 주관하는 교육·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인 산불조심기간 동안 강풍·건조 특보 발령시 순찰활동을 늘리고 의용소방대원과 지자체 산불감시원이 합동으로 산림 인근 주택의 화재 예방과 대피 체계를 점검한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주민은 물론 등산객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소방청은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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