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월산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광주 219번째’로 분류됐다.
시는 219번 확진자가 경기 파주의 확진자와 접촉한 경로를 찾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감염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전날 서구 치평동 주택에 거주하는 40대 남성(217번 확진자)과 베트남에서 입국한 10대 남성(218번 확진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217번 확진자는 지난 8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9번과 210번 확진자 이후 나흘만에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자다.
이같이 최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깜깜이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임시공휴일이 낀 이번 연휴기간 인구 이동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 대규모 확산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방법 밖에 없다”며 “이번 3일간의 연휴동안 방역지침을 꼭 지켰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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