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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한강과 통제된 올림픽대로
수도권 일대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한강의 수위가 높아진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양 방면이 통제돼 텅 비어 있다. 20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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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현충원, 염창IC 등 곳곳 통제 중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10분쯤부터 올림픽대로 한강철교~당산철교 구간 양 방면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쯤 현충원(김포 방면), 염창IC(종합운동장 방면) 등 2개 진입로의 출입 통제를 일시 해제했으나, 수위가 또다시 높아진 오후 3시 15분쯤부터 통행을 차단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3일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일대와 잠수교가 불어난 한강물에 잠겨 있다. 2020.8.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잠수교는 수위가 6.5m에 이르면 도로에 물이 차는데, 서울시는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해 잠수교 지점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오후 4시 15분 현재 기준 수위는 8.76m다.
동부간선도로 통행 4시부터 재개
한편 이날 오전부터 전면 통제됐던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행이 오후 4시부터 재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동부간선도로 점검을 완료했다”며 “수위가 낮아져 서울시와 협의 끝에 해당 구간 통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이날 오전 5시쯤부터 동부간선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그러나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 즉각 전면 통제에 들어갈 수 있다.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양방향 통제가 이뤄졌던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인근 성중길 증산교사거리∼중동교 하부 구간도 낮 12시부터 통제가 해제돼 현재는 통행이 가능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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