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상’ 중부내륙고속道 5중 추돌 이유, 화물차 졸음운전

‘12명 사상’ 중부내륙고속道 5중 추돌 이유, 화물차 졸음운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5-19 10:42
수정 2020-05-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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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대 화물차 운전자 입건 조사 중… 덮친 싼타페 탑승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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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1시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206.5km지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18일 오후 1시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206.5km지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충북 괴산 중부내륙고속도로 5중 추돌 사고의 원인이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 운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괴산경찰서는 19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화물차 운전기사 A(3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10분쯤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 추점터널 인근에서 14t 트럭을 몰다가 앞서가던 1.2t 트럭과 싼타페 SUV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과 싼타페가 앞으로 밀리면서 차량 총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승용차에 타고 있던 B(44)씨와 C(38)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싼타페 운전자 D(26)씨 등 10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을 하다가 잠깐 졸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나 무면허 등 다른 위반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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