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거리 방역하는 보건소 관계자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태원 유흥밀집 거리를 방역하고 있다. 2020.5.11 연합뉴스
제주도는 이태원 방문 이력이 있는 67명에 대해 지난 7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신고를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66명이 음성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 내 14번째 확진자다.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알린 제주도민은 11일까지 총 40명이었지만, 이날 현재까지 27명이 추가 신고했다.
제주도는 지역 내 1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4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들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나머지 4명(버스기사 1명, 병원 내원객 3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감시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 등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유흥업소 방문 날짜와 해당 업소가 동일하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최근 이태원 방문 이력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면서 증상을 관찰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인근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에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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