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을 수용할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 앞에서 수용을 반대하는 주민과 정부 관계자 간 충돌이 빚어졌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오후 9시께 우한 교민 수용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자 인재개발원을 찾았다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주민들은 김 차관을 둘러싸고 옷깃을 잡아당기는가 하면 물병과 종이컵 등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소동은 10여분간 이어지다가 경찰이 현장 정리에 나선 뒤에야 종료됐다. 김 차관 역시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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