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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학생 고 이지현 양 희생사건 조속한 대책을’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열린 ‘스페인 유학생 고 이지현 양 희생사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면담요청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서 태풍 엘사의 영향으로 문화관광청 건물 벽면에서 떨어진 파편에 유학생인 이 양이 머리를 맞아 숨졌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스페인 정부의 공식사과와 진상규명, 배상을 요구하며 외교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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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항공편으로 출발한 이 씨 시신은 8일 오후 부모와 함께 인천공항을 거쳐 고향인 부산에 도착한다.
이 씨가 지난달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관광청 건물 6층에서 떨어진 석재 조형물에 머리를 맞고 숨진 지 20일 만이다.
의류업체 ‘자라’ 입사를 꿈꾸며 스페인 유학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이 씨는 스페인 당국의 무성의한 대응 등으로 해를 넘기고서야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고 직후 스페인 현지로 간 이 씨 부모는 사건 경위, 공식 사과, 장례 진행 등을 요구했지만 스페인 당국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족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 씨는 8일부터 부산 시민장례식장에서 삼일장을 치른 뒤 10일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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