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좁아 굴절사다리차 이용 못 해”
소방 당국은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 때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초기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조사 시작](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09/SSI_20181109165308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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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조사 시작](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09/SSI_20181109165308.jpg)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조사 시작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이 감식을 위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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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방청은 종로 고시원 화재 초기 활동상황을 분 단위로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5시5분 화재 현장에 도착한 뒤 3층 창문으로 불꽃이 보이는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3층 계단으로 진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어 1분 뒤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하려 했으나 현장이 좁아 사다리차는 이용하지 못했다.
대신 절연사다리를 설치해 오전 5시 7분과 8분에 건물 3층과 옥상에서 대피자들을 구조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굴절사다리차는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면서 “당시 현장이 가로수 등으로 좁아 결국 사다리차를 전개하지 못했고 대신 절연사다리를 이용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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