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잣대는 시대마다 달랐다. 오늘날에는 주로 날씬한 사람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별난 ‘외모 지상주의’를 가진 한국에서는 외모가 사회적 차별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미(美)에 대한 통념과 사회적 평가 잣대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다. 마른 체형이 아니어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탈코르셋’ 운동에 이은 ‘아이 웨이’(i_weigh) 운동이 ‘제2의 미투 운동’이 될지 주목된다.
2018-10-0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