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봉도 횟집서 점심 먹은 관광객 9명 집단 식중독 증상

인천 승봉도 횟집서 점심 먹은 관광객 9명 집단 식중독 증상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9-25 17:47
수정 2018-09-25 17: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석 연휴 인천 한 섬에 있는 횟집에서 점심을 먹은 관광객 9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추석인 24일 오후 5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 한 횟집에서 점심을 먹은 관광객 9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점심으로 물회·낚지·소라·새우·멍게 등 해산물을 나눠 먹고서 4시간가량 뒤 증상을 호소하다가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이 횟집에서는 이들 외 나머지 관광객 10여명도 같은 종류의 해산물을 먹었으나 식중독 증상을 보이진 않았다.

식중독 의심 환자들은 해경 함정과 119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경기도 시흥 시내 2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현재 모두 퇴원한 상태다.

승봉도 관할 인천시 옹진군보건소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각종 검체를 채취한 뒤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을철이라고 하더라도 한낮에는 기온이 상승하는 등 일교차가 심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생선회 등 날음식을 먹을 때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