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재소환 검토”…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

경찰 “김경수 재소환 검토”…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21 11:26
수정 2018-05-21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13 선거 임박한 상황서 원론적 입장 밝혔을 뿐”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댓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김경수 전 의원
김경수 전 의원
그러나 6·13 지방선거가 임박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환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재소환 검토 방침은 원론적 입장일 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21일 “(김 전 의원 재소환을) 검토는 하고 있다”며 “다만 경찰에서는 선거기간에 정치인을 조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선거기간에도 부를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달 24∼25일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끝나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 경남도지사 정식 후보 신분인 김 전 의원을 경찰이 재소환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드루킹의) 옥중편지 내용의 진위를 명확히 가려야 하고, 그런 것들이 다 조사되고 나서 조사할 실익이 있고 내용이 돼야 한다”며 재소환은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