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들 이시형씨, ‘마약의혹’ 제기한 추적60분 제작진 고소

MB 아들 이시형씨, ‘마약의혹’ 제기한 추적60분 제작진 고소

입력 2017-09-25 16:09
수정 2017-09-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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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수사 착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 제작진을 고소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씨가 추적60분 프로그램 PD 등 제작진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이씨가 같은 혐의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고소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에서 넘겨받아 수사할 예정이다.

KBS 추적60분은 지난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 - 2편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다루며 이씨의 투약 의혹도 제기했다.

보도 직후 박헌영 전 과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영태씨 주장을 인용해 과거 이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에 이씨 측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씨는 형사 고소와 별도로 추적 60분 제작진과 고씨, 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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