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무산소 등정’ 美 리지웨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첫 수상

‘K2 무산소 등정’ 美 리지웨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첫 수상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7-04-17 23:04
수정 2017-04-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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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리지웨이
릭 리지웨이
울산 울주군은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첫 수상자로 미국의 릭 리지웨이(68)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울주세계산악문학상은 전 세계 자연과 환경, 등반, 영화, 문학, 언론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램 콘셉트인 ‘자연과의 공존’에 가장 맞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오는 9월 21~25일)에 열릴 예정이다.

리지웨이는 ‘죽음의 산’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K2를 1978년 미국인 최초로 무산소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1985년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 원정대와 함께 오른 뒤 ‘세븐 서밋’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또 산악문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 다큐멘터리 잡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고 두 번이나 표지 모델로 뽑혔다.

리지웨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측의 배려에 감사하고 선정 덕분에 더 겸허한 마음을 갖는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7-04-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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