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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부부싸움 중 남편에 뺨 맞자 흉기 휘두른 아내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흉기를 휘두른 A(39·여)씨를 특수 폭행혐의로, 아내의 뺨을 때린 남편 B(41)씨를 폭행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19분쯤 B씨는 술에 취해 집에 와 술을 그만 마시라며 나무라는 A씨의 말에 못마땅해 말싸움을 벌이다 손바닥으로 아내의 뺨을 때렸다. A씨는 부엌 싱크대에서 흉기를 꺼내 남편 등에 상처를 입혔다.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1㎝ 크기의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남편이 설 연휴인데도 집을 나가 술을 많이 마시고 와서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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