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국립대 총장 1순위 후보 “대통령 상대 소송할 것”

탈락 국립대 총장 1순위 후보 “대통령 상대 소송할 것”

한찬규 기자
입력 2017-01-03 23:04
수정 2017-01-04 0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대 김사열 교수 “해명하라”

국립대인 ‘경북대 총장 선임’ 문제가 대통령을 상대로 한 소송으로 번질 전망이다. 제18대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됐지만 임용되지 못한 김사열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할 뜻을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니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해야 할 것으로 보고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쯤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은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하고는 1순위 후보가 탈락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니 그걸 밝히라고 요구하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앞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총장 임용 제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다. 2심은 계류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7-01-0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