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 숯불로 조리하면 발암성 물질 크게 증가

햄·소시지 숯불로 조리하면 발암성 물질 크게 증가

입력 2017-01-03 10:28
수정 2017-01-03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제대 박흥재 교수팀, 숯불·프라이팬 구이 때 PAH 함량 분석

햄이나 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을 숯불 등 직화로 조리하면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PAH(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가 가열하기 전 원제품보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환경공학과 박흥재 교수팀은 숯불구이, 프라이팬 구이 등 조리법을 다르게 해 햄·소시지·스팸·베이컨 등 육가공식품 13종의 PAH 함량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최근 이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PAH는 육류 등을 고온 조리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 발암성 물질이자 환경호르몬 의심물질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조리하지 않은 13개 종류 육가공식품에서 검출한 PAH와 프라이팬을 사용하거나 직접 숯불에 굽는 방법(직화)으로 가열조리한 육가공식품에서 나온 PAH를 비교했다.

가열 조리는 13개 육가공식품 중 5건씩을 임의로 골라 진행했다.

가열 조리전 육가공식품 13건 가운데 5건에서 PAH가 g당 0.6~7.2ng(나노그램)이 검출됐다.

불꽃이 직접 닿는 숯불구이 방식으로 조리한 육가공식품은 검사한 5건 모두에서 PAH가 g당 12.7∼367.8 ng이나 검출돼 가열 조리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고기나 육가공식품에 불꽃이 닿아 타면 발암성 물질이 생긴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프라이팬으로 가열 조리한 육가공식품은 5건중 4건에서 g당 12.3~22.1ng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PAH는 식품으로 대부분 인체에 유입된다”며 “원재료뿐만 아니라 식품 조리 과정에서 PAH가 생기는 만큼 육류, 육가공식품 조리 때 직화를 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