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등 담긴 11대 요구안 답변 결과 발표
성소수자 유권자 운동본부인 ‘평등을위한한표’와 ‘레인보우보트’는 1일 성소수자 인권 향상을 위한 요구안을 각 정당에 보냈으나 주요 3당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서울 구로역에서 ‘20대 총선, 성소수자 인권 11대 요구안 및 각 정당 답변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답변을 거부한 반면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등은 모든 문항에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금지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제정 ▲ 국가 차원 성소수자인권기본계획 마련 ▲ 동성결혼 법제화 ▲ 성소수자의 표현·집회·결사의 자유 보장 등 11대 요구안을 이번 총선에 출마자를 낸 주요 정당에 보내 답변을 요구했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정욜 대표는 “기존 정당은 성소수자 반대 단체의 압력에 흔들려 가장 기본적인 차별금지법 논의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성소수자 당사자나 이들의 인권을 지지하는 이들을 유권자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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