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지카 전파 모기’ 박멸작전 전개한다

전국적으로 ‘지카 전파 모기’ 박멸작전 전개한다

입력 2016-03-22 15:44
수정 2016-03-22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가 최근 매개 모기 방제 ‘작전’에 돌입했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전국 자치단체에 지카바이러스 매개 모기 방제에 협조를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흰줄숲모기는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서식한다.

나무구멍, 막힌 배수로, 화분, 양동이, 폐타이어, 버려진 캔 등 생활주변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에 고인 물에 산란·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모기에 비해 서식 환경이 제한돼 있으므로 주변의 고인물만 제거해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행자부는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 다음달까지 각 자치단체가 자율로 ‘국토대청결의 날’(가칭)을 운영하라고 요청했다.

가능한 한 이달 중에 하루를 국토대청결의 날로 잡아 흰줄숲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라는 것이다.

또 주민들에게도 흰줄숲모기·유충 서식 장소를 정비할 것을 관공서, 반상회보 ,누리집을 통해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행자부는 자치단체의 흰줄숲모기 방제활동 추진 내용을 다음달초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은 없지만 국내 유입에 대비해 전국 자치단체에 서식처 정비에 나서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