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광역시 중 청년 고용률 증가 2위, 실업률도 상대적으로 낮아
대전시가 15일 청년세대(만15∼34세)를 인구, 복지, 경제(고용, 창업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대전시 청년세대 분석’자료를 내놨다.이 분석자료는 지역 청년세대의 전반적인 모습을 분석해 관련 주요 시책 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세부 지표를 7개 특·광역시와 비교하고 최근 5년간의 추세와 현황을 분석,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가 미래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인구 부문은 최근 5년간(2011∼2015) 전체인구 대비 청년 비율이 1.5%포인트 줄어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1.4% 포인트) 다음이었다. 청년 사망인구 역시 5년간(2010∼2014년) -25.7%로 감소율이 두 번째이다.
2014년 기준 혼인인구 중 청년 비율(75.4%), 체류등록 외국인 중 청년 비율(65.8%)은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복지부문은 5년간(2010∼2014년) 청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0.3%포인트 줄어 대구(-0.5%포인트) 다음으로 부산, 울산과 같은 2위를 차지했다.
대전의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는 청년 인구의 2.6%인 1만1천285명, 청년 장애인등록인구는 청년 인구의 1.5%인 6천286명이며, 청년 장애인등록인구의 48.2%가 중증장애에 해당하는 장애등급 1, 2급이다.
경제부문에서는 5년간(2011∼2015년)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이 3.8%포인트, 고용률은 3.9%포인트 각각 증가해 7개 특·광역시 중 2위였다. 실업률은 8.8%로 광주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2015년 19세 이하, 20∼34세 신규 구직자의 희망 직종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1위, 보건·의료 관련직 2위,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 3위 등이었다.
대전지역 고성장기업은 430개이고, 가젤기업은 80개이며, 고성장 비율은 서울·광주와 같은 10%대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전체적인 인구감소에 따라 청년 인구도 줄고 있지만, 감소 폭이 다른 시도에 비해 낮아 ‘젊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활동의 주축을 이룰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높은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어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시는 이 분석통계를 청년세대 관련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고 지표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 향후 2030세대와 5060세대 갈등에 대한 분석통계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대전의 통계) 분석통계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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