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과 동거하던 20대 여성이 한달 가까이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실종된 여자친구 A(22)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잠적한 B(37)씨를 쫓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안양에 사는 A씨 여동생이 경찰에 15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안양에서 B씨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실종된 A씨가 지난달 12일 자정쯤 집으로 들어간 뒤 나오는 장면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동거남 B씨가 지난달 14일 가로 세로 60~70㎝ 정도의 대형 종이박스를 카트에 싣고 엘리베이터를 나가는 장면 등 의심스런 정황이 확인됐다.
그러나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싸운 뒤 짐을 싸서 나가 돌아오지 않았고, 박스는 폐전선을 모아 버린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살해됐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B씨를 찾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실종된 여자친구 A(22)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잠적한 B(37)씨를 쫓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안양에 사는 A씨 여동생이 경찰에 15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안양에서 B씨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실종된 A씨가 지난달 12일 자정쯤 집으로 들어간 뒤 나오는 장면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동거남 B씨가 지난달 14일 가로 세로 60~70㎝ 정도의 대형 종이박스를 카트에 싣고 엘리베이터를 나가는 장면 등 의심스런 정황이 확인됐다.
그러나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싸운 뒤 짐을 싸서 나가 돌아오지 않았고, 박스는 폐전선을 모아 버린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살해됐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B씨를 찾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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