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온 초콜릿 까봤더니 대마초 20g

외국서 온 초콜릿 까봤더니 대마초 20g

입력 2016-01-19 09:42
수정 2016-01-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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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마초를 구입, 외국 유명 초콜릿 속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해 흡연한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대마초를 초콜릿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박모(25)씨를 구속하고 판매 알선책 정모(25)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김모(2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국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해 12월 중순께 멕시코인에게서 대마초 20g을 200달러를 주고 샀다.

박씨는 낱개로 포장된 초콜릿을 반으로 나누고 나서 비닐랩으로 포장한 대마초 1g을 초콜릿 안에 넣고 은박지로 재포장했다.

초콜릿 20개에 대마초 20g을 나눠담은 박씨는 초콜릿 선물로 위장해 뉴욕을 떠나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올해 1월1일 부산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항공기 수하물로 대마초를 몰래 들여왔다.

판매 알선책 정씨는 박씨에게서 넘겨받은 대마초를 클럽에서 알게 된 김씨 등 2명에게 팔았다.

대마초 1g이 담긴 초콜릿 한 개에 10만원씩 모두 10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씨와 정씨, 대마초를 구입한 김씨 등 4명은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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