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사고 발생 12일째인 16일 오전과 오후 잇따라 수습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해안 자갈밭인 속칭 ‘신대짝지’에서 지역주민이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돌고래호 실종자 이모(44·경남 창원)씨로 확인됐다. 해경 515경비함정은 또 이날 오후 6시 5분쯤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남동쪽 7㎞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시신도 돌고래호 실종자로 밝혀지면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난다.
2015-09-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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