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당해 숨진 초등생 사인 ‘체내 과다출혈’ 소견

체벌당해 숨진 초등생 사인 ‘체내 과다출혈’ 소견

입력 2014-12-29 22:32
수정 2014-12-29 22: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법 민간 체험교육시설에서 체벌 당한 지 하루 만에 숨진 초등학생의 사인이 체내 과다출혈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29일 전남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여수의 모 체험교육 시설에서 숨진 A(12·초교6)양의 시신을 지난 27일 부검한 결과 하반신 부위의 체내 과다출혈이 사인으로 보인다고 부검의가 잠정적으로 판단했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0~30일 후에 나온다.

애초 병원 검안에서는 뇌출혈 소견을 밝혔지만 부검의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경찰은 28일 품행을 바로잡겠다며 A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시설 운영자의 아내 황모(41)씨를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25일 오전 4~7시께 여수시 화양면 불법 체험교육 시설에서 A양을 각목 등으로 허벅지 등을 때려 이튿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