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취임 후 채무 7조 2천억원 감축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채무 7조 2천억원 감축

입력 2014-12-29 11:17
수정 2014-12-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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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당시 20조 육박하던 채무 규모 12조원대로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 당시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채무 7조원 감축’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10월 박 시장이 보궐선거로 취임할 당시 총 19조 9천873억원이던 서울시와 투자기관의 채무액은 이날 현재 12조 9천476억원을 기록, 채무 규모가 7조 397억원 감소했다.

오는 31일 공사채 2천억원이 추가 상환되면 연말까지 감축액은 7조 2천여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취득세 감소,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등 사정을 고려했을 때 고무적인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감축한 채무는 SH공사 6조 8천억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지하철 양공사 4천886억원, 서울시 600여억원이다.

서울시 전체 채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H공사는 2011년 10월 기준 채무액이 13조 5천78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SH공사는 선투자한 택지와 주택분양을 통해 20조 8천865억원을 회수하고, 임대주택 건설 등 사업비로 14조 865억원을 지출해 6조 8천억원의 채무를 감축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작년 기준 평균 수송원가는 1천185원이지만 노인·장애인 무임수송비용 등으로 실제 평균 운임이 815원에 불과해 적자발생이 불가피했지만 지하철 건설채무 3천553억원을 시로 이관하고 경영비용을 절감, 채무 4천886억원을 감축했다.

서울시는 지방채 1천억원 조기상환과 지방채 발행 최소화를 통해 600억원을 감축했다.

박 시장은 “채무는 서울시민이 미래에 부담해야 할 재정부담”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재정 관리를 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와 안전분야 재정투입은 과감히 하되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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