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잡아라” 화물차서 탈출한 돼지 포획 고속道 한바탕 소동

“돼지 잡아라” 화물차서 탈출한 돼지 포획 고속道 한바탕 소동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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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돼지가 탈출해 경찰이 포획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고속도로 화물차서 탈출한 돼지 포획 소동
고속도로 화물차서 탈출한 돼지 포획 소동 20일 오전 8시 3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통영기점 271km)에서 200kg 무게의 돼지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져 출동한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자 10여 명에 의해 5분 만에 포획됐다.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제공
20일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통영기점 271㎞)에서 200㎏ 무게의 돼지가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자 10여 명은 마취총과 밧줄을 이용해 5분여 만에 이 돼지를 포획했다.

경찰은 정모(61)씨의 5t 화물차 적재함에서 뛰어내린 사실을 확인, 이 돼지를 주인 정씨에게 인계했다.

이 돼지는 덮개가 없는 화물차 적재함을 비집고 나와 도로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70∼80㎞ 속도로 주행하는 화물차에서 뛰어내린 돼지가 멀쩡했다”며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이 조심 운전을 한 덕분에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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