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다”…전국서 전남이 유일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다”…전국서 전남이 유일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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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지역이 유일하게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5천여명 많았으나 그 수는 크게 줄었다.

8일 안전행정부가 내고장 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시도별 인구 자연증가는 광주는 5천838명, 전남은 마이너스(-)93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자연증가는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것이다.

광주는 1만2천729명이 출생하고 6천891명이 사망했다.

전남은 1만5천401명이 태어났으나 사망자는 이보다 많은 1만6천332명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출생자 수는 광주가 34.87명, 전남은 42.19명이며 사망자 수는 광주가 18.88명, 전남은 44.75명이다.

자연증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역은 전남이 유일하며 2012년과 2011년에는 각각 233명과 522명 증가했었다.

광주는 2012년 기준 자연증가는 7천518명이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고흥군의 인구자연증가가 -783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가장 많이 넘어선 지자체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 수는 광주가 147만2천910명, 전남은 190만7천172명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등 고령화가 심각해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추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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