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러시아 선원 실종…해경 수색 중

여수 해상서 러시아 선원 실종…해경 수색 중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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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항으로 들어오던 외국 화물선에서 외국인 선원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양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42분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남동쪽 약 11마일 해상에 정박 중인 라이베리아 국적 석유제품운반선(6만178t)에서 2등 항해사인 A(28·러시아)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7일 싱가포르를 떠나 여수항으로 들어오던 이 배의 선원들은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약 13마일 해상을 지날 때 A씨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항해를 계속하며 선내를 수색해 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이 선박의 항적을 따라 해상에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여수해경은 해상교통관제센타(VTS)를 통해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대상으로 홍보 방송을 요청하는 한편 통영해경 등과 함께 경비함정 4척, 항공기 1대를 투입해 관내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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