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은 생명산업… 발전 계속해야”

“농축산업은 생명산업… 발전 계속해야”

입력 2014-05-09 00:00
수정 2014-05-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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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암대학 개교 40돌 구자경 LG명예회장 강조

1995년까지 LG그룹을 25년간 이끈 구자경 명예회장은 교사 출신이다. 그는 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에게 기술입국(技術立國)의 꿈을 심어주고자 했다.
구자경(왼쪽에서 두 번째) L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7일 천안연암대학 개교 40주년 기념비 제막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자경(왼쪽에서 두 번째) L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7일 천안연암대학 개교 40주년 기념비 제막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나라의 힘이 강해지려면 기술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 구자경 교사가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다.

기술에 대한 애착은 구 명예회장은 회사 경영에 뛰어들면서 구체화했다. 회장을 맡고 3년 뒤인 1973년 인재양성을 위해 학교법인 연암학원을 설립했다. 이듬해 5월 우리나라 유일의 농업계 사립전문대학인 천안연암대학을 설립해 교육사업을 본격화하고, 10년 뒤인 1984년 5월 연암공업대학을 세웠다. 천안연암대학과 연암공업대학이 7일과 9일 각각 개교 40주년과 30주년을 맞았다.

현재 천안연암대학은 농축산분야에서 국내 최고 실습시설을 갖춘 대학으로, 연암공업대학은 전국 1위 취업률(지난해 기준 84.6%)을 자랑하는 기술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7일 천안연암대학의 개교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구 명예회장은 “농축산은 생명산업으로 아주 중요한데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우리 대학이 창학 이념에 따라 농축산 분야의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5-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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