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랜드마크 DDP에 집약된 ‘건축의 미래’

동대문 랜드마크 DDP에 집약된 ‘건축의 미래’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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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운동장을 허문 자리에 5년간 5천억원을 들여 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어디서도 본 적 없고,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어려운 독특한 외형을 지녔다. 이른바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DDP를 두고 ‘구겐하임미술관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가 하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흉한 건물’이라는 악평도 있다. 어느 쪽이든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미래지향적 설계 의도가 완벽하게 실현된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7일 서울시는 개관(21일)을 앞두고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DDP를 구현하는 데 동원된 첨단 건축기술과 뒷얘기 등을 소개하면서 “미래 건축의 총아”라고 치켜세웠다.

◇모두 다른 4만5천133장 알루미늄 패널로 만든 외관

건축가 하디드가 의도한 건물 외부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최첨단 비아이엠(BIM) 설계기법이 도입됐다. BIM은 2차원 도면정보를 좌표 개념의 3차원 입체설계로 전환하고, 건축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법이다.

건물의 외관 전체면적은 3만3천228㎡. 축구장의 3.1배, 핵항모 조지워싱턴호(78m×330m)의 1.3배 넓이다.

BIM 정보는 DDP의 알루미늄 패널을 만드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됐다. 자체 개발한 성형장비와 3차원 레이저는 건축에 쓰인 패널 4만5만133장을 정확한 크기, 곡률, 형태로 제작해 잘라냈다.

하디드는 건축 초기 한국의 기술수준을 신뢰하지 못해 해외에서 곡면 패널 제작을 의뢰하도록 했다. 그러나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비정형 패널 제작 과정을 고려할 때 설계대로 DDP를 건설하면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자체 기술 개발에 착수, 1년간 노력한 끝에 곡면 금속패널을 완벽하게 제작하는 성형기계와 절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DDP 건설을 계기로 한국은 곡면 금속패널 대량 제조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여한 국가로 올라서게 됐다는 게 시의 전언이다.

건물의 내부도 새로운 기법의 전시장이다.

DDP에서는 건물의 기둥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메가트러스’와 ‘스페이스 프레임’이라는 새로운 구조기술을 적용, 기둥 없는 실내공간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는 건물 내부 각 공간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연결된 형태로 나타났다. 층간 구분이 모호하면서 물 흐르듯 이어지는 내부 구조는 비정형 곡선형 외관과 통일성을 보여준다.

◇”첨단인 동시에 친환경”

DDP는 첨단과 친환경을 동시에 추구했다.

도시의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지붕의 40%는 금강 기린초와 땅 채송화 등 식물로 덮었다. DDP 지붕 녹화면적 9천80㎡는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를 자랑한다.

신재생 에너지로는 지열시스템과 태양광발전설비가 적용됐고 빗물저수조, 중수 설비(하수를 정수해서 재활용하는 설비) 등이 설치됐다.

건물 내부 마감재도 유리섬유 강화 석고보드(GRG), 천연 석고보드, 친환경 페인트, 코튼 흡음제 등의 자재가 쓰여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했다.

DDP 건설을 계기로 감리 기술도 진일보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전에 국내 건축 감리(감독) 분야는 3차원 비정형 건물 분야에 노하우가 없었다. DDP 감리에는 3차원 좌표 정보를 제공하는 BIM과 위성항법장치(GPS)가 활용됐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DDP는 한국 건축의 발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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