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부터 서울 전역에 잡냄새 없는 수돗물 공급

내년말부터 서울 전역에 잡냄새 없는 수돗물 공급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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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

내년말부터 서울 전역에서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100%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숯)으로 여과하는 단계를 추가, 원수가 조류로 오염될 때 생기는 불쾌한 맛·냄새와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 공급되는 수돗물 380만t 가운데 70만t만 고도정수처리를 거친다.

시는 연말까지 강북·암사·구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해 시 인구 중 90.3%에 공급하고, 내년에는 뚝도정수센터에도 설비를 갖춰 시 전역에 고도정수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수도관과 공용수도관 배관 교체도 속도를 낸다.

시는 낡은 상수도관(시가 관리하는 공공수도관) 47㎞를 올해 교체하는 등 2018년까지 남아 있는 노후 수도관 476㎞를 모두 신형으로 바꿀 예정이다.

1994년 4월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476단지 총 27만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노후 공용배관은 2018년까지 전량 교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용배관이란 공동주택의 물탱크로 연결되는 주계량기로부터 각 세대별 계량기 사이의 수도배관으로, 공동주택이 관리에 책임을 진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1만1천가구가 공용배관을 교체했으나 여전히 19만가구는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 등으로 만든 노후 배관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시는 세대별 최대 20만원인 노후 공용배관 교체공사 지원금을 올해부터 25만원으로 늘리고, 교체 아파트에 무료수질검사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용배관 교체 독려에 나섰다. 공용배관과 세대배관을 모두 교체하면 공사비가 세대당 80만원까지 지원한다.

물탱크 위생관리도 강화된다. 지난 1월 수도조례 개정에 따라 7월부터 일반건물에 설치된 소형물탱크 4천855개에 청소가 의무화 된다.

관리 부실로 미생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옥상물탱크를 없애고 직결급수로 전환하는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시범사업도 시작된다.

시는 또 원수(原水) 수질검사 장소를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고, 취수장과 정수센터의 신종미량물질 실태조사 검사항목을 124개에서 130개로 늘려 각종 화학물질 오염에 대한 선제대응을 강화한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정기·체납분 수도요금 통합고지, 도로 굴착 없는 밸브 교체, 수돗물 민원서비스 강화 등을 올해 추진한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고 품질의 아리수를 생산·공급하고 민원서비스를 개선해 시민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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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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