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H공사, 항동지구사업 공사채 5천억 발행

서울 SH공사, 항동지구사업 공사채 5천억 발행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08: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월 안전행정부 승인 예상…2017년 완공 목표”

서울시 SH공사가 항동보금자리주택사업을 위해 올해와 내년 5천17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한다.

24일 SH공사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걸 보면 올해 항동지구사업 수지는 5천261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동지구사업은 2017년 완공을 전제로 수입이 1조1천114억원, 지출이 1조 860억원으로 254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상금 지급과 단지 조성비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공사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올해 5천405억원을 투자하는데 비해 수입은 144억원에 불과해 일시적인 적자를 보이겠지만 내년부터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올해 공사채 4천200억원과 국민주택기금 1천198억원을, 내년에 공사채 970억원과 국민주택기금 214억원을 조달해 초기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다음 달 서울시를 거쳐 안전행정부에 공사채 승인 신청을 하면 5월 중순께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채 발행이 서울시 채무감축 기조와 배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공사채는 5년 내 회수하게 돼 있고, 올해만 채무 중 3조 5천억원 이상을 상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채무감축 기조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공사는 작년과 재작년에도 마곡지구 개발을 위해 1조원이 넘는 공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2009년 은평과 동남권 개발 때도 공사채를 발행했다.

항동지구는 분양 3천100가구, 임대 2천171가구 등 모두 5천271가구 규모 사업으로 지구 지정은 2010년에 됐으나 자금난으로 보상이 지연됐으며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