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충고에 감히 대들어” 동생·동거녀에 흉기 휘두른 50대男

“내 충고에 감히 대들어” 동생·동거녀에 흉기 휘두른 50대男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07: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신의 충고에 대들지 말라며 동생과 그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다치거나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4일 원모(58)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원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동생(50) 집에서 동생과 동생의 동거녀 임모(4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동생은 중상을 입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원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조사 결과 원씨는 당시 동생에게 평소 운영하는 매장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신다고 충고했지만 동생 등이 이에 대들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