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출근길…전국 대부분 영하권 머물러

쌀쌀한 출근길…전국 대부분 영하권 머물러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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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 눈·비…충청이남 서해안 28일 오전까지 눈

26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은 -2.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동두천·강화(-4.5도), 수원(-3.1도), 인천(-1.0도), 포항(1.9도) 등에서도 올가을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관령 -6.8도, 제천 -6.1도, 파주 -5.4도, 철원 -4.9도, 태백 -4.4도, 충주 -4.2도, 춘천 -4.0도, 이천 -3.0도, 천안 -2.3도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 상공으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내려가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15.6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에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30일까지 계속되다가 12월 1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지겠다.

27일 새벽에서 밤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다. 기온이 낮은 중부 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27일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다의 수면과 대기의 온도차 때문에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 충청이남 서해안 지방은 28일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중남부와 강원 산간, 충북 북동, 서해 5도에서 3∼8㎝가 되겠다. 그 밖의 중부 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서 내륙, 경북 내륙, 제주도 산간에서는 1∼5㎝의 눈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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