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하남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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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하남경찰서는 25일 “용의자 진모(42)씨를 살인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쯤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A(17)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112에 “칼에 찔려 피가 많이 난다”고 신고하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4시간 만에 숨졌다. A양의 집은 사건 현장에서 불과 700m가량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범행장소 인근의 폐쇄회로(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사건발생 시각에 자전거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진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09-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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