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실종과 관련,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부 본부장은 29일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 사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오는 31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67주년 봉하음악회’ 설명차 이날 김해시청 브리핑룸을 방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2008년 당시 검찰이 3개월 동안 샅샅이 조사했고, 사저에 있던 참여정부의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관련 기록물들이 모두 국가에 이관됐기 때문에 봉하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화록은 국가기록원과 국정원 두 군데 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록원에서 못 찾았다고 해서 사초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 발언 여부와 관련해 그는 “대통령이 국익을 저해하는 발언을 했겠냐”면서 “포기 발언이 아니라고 이미 국민의 평가가 끝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의원이 한동안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에 대해 김 본부장은 “문 의원이 줄곧 부산에 있기도 했고, 당 지도부에 부담이 될까 우려해 주변에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만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노 대통령의 서거 당시에 국정원이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야당 의원에 의해 제기됐으며, 그 이후 점차 보수 수구적인 일베 문화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을 역사적으로 평가하는 논의는 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이에 명예훼손 등으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돌아가신 대통령은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면서 “고인이 된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좋지 않은 문화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 본부장은 오는 31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67주년 봉하음악회’ 설명차 이날 김해시청 브리핑룸을 방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2008년 당시 검찰이 3개월 동안 샅샅이 조사했고, 사저에 있던 참여정부의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관련 기록물들이 모두 국가에 이관됐기 때문에 봉하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화록은 국가기록원과 국정원 두 군데 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록원에서 못 찾았다고 해서 사초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 발언 여부와 관련해 그는 “대통령이 국익을 저해하는 발언을 했겠냐”면서 “포기 발언이 아니라고 이미 국민의 평가가 끝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의원이 한동안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에 대해 김 본부장은 “문 의원이 줄곧 부산에 있기도 했고, 당 지도부에 부담이 될까 우려해 주변에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만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노 대통령의 서거 당시에 국정원이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야당 의원에 의해 제기됐으며, 그 이후 점차 보수 수구적인 일베 문화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을 역사적으로 평가하는 논의는 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이에 명예훼손 등으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돌아가신 대통령은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면서 “고인이 된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좋지 않은 문화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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