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北서 유입 가능성… 3년간 247발 수거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장마철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북한의 목함지뢰가 남북 접경지역 하천과 해안가로 떠내려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 가로 20㎝, 세로 9㎝, 높이 4.5㎝의 나무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들어 있고 살상 반경은 2m 이내다.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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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도 발견됐다.
합참 공병작전과장 김재봉 육군대령은 “목함지뢰는 물에 잘 뜨고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있다”면서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2010~2012년 247발의 목함지뢰를 수거했다.
발견 장소는 경기 연천군 사미천(73건)과 인천 강화군 교동도(62건)가 가장 많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7-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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